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진영작가 초대전

2021.09.01 - 2021.10.31

한국민화뮤지엄 http://minhwa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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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kScfDXSpCE

삶이란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매 순간순간은 항상 다르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마음 한켠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책을 읽고, 사색하고, 상상하며 세상일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지식들을 받아들이고 높이높이 쌓아 올려놓습니다.

받아들임의 진정한 의미는 나의 것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정보를 받아들일 뿐, 자신의 생각을 구하고 자신의 글을 쓰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그저 구경꾼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단순히 습관처럼 남의 것을 모방하고 반복하면서 안전한 울타리 마냥 다른 사람의 생각 속에 함몰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우리 자신의 생각은 비켜 서 있습니다. 일종의 도피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으로 옮겨 갈 뿐입니다. 그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들의 자화상 아닐까요. 우리가 원하는 유토피아는 먼지처럼 붙어 있는 지식들을 떨쳐내고 생각너머의 진정한 나만의 것, 나의 존재를 찾는데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은 또 하나의 자화상입니다. 특별히 인식하지 못하지만 나의 물건들과 함께하는 공간속에서 문득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저 내 마음의 벽을 쌓아 놓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바다는 멀리 하늘과 맞닿아 보입니다. 그 바다에 나가보면 맞닿은 지점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삶은 우리의 시선, 관점, 초점에 따라 다양하게 다가옵니다. 보이는 것과 보여 지지 않는 것. 보이는 것조차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진정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반문해 보면 역설적으로 외부에서가 아닌 나만의 각성에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앵무새처럼 부지불식간에 타인들을 따라하고 모방하는 것에서 걸어 나와, 나만의 사고와 자유로움 속에서 행복의 본질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행복이 아닌 자신의 참된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은 자신의 것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하듯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써 나갈 때 자유롭습니다, 나의 작품이 어느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사랑받는 일은 가장 큰 축복이자 영광입니다. 행복의 집을 짓는 마음으로 바닥을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 비로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완성된 나의 작품은 이제 오롯이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좋은 느낌이 항시 존재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행복한 일들뿐임을 함께 공명하고 싶습니다.

Good vibes_29.5X50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Good vibes_29.5X50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Booktopia_65.1X65.1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Booktopia_65.1X65.1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1)_100X30cm_pigment color, 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1)_100X30cm_pigment color, 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2)_72.7X60.6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2)_72.7X60.6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3)_40X120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All that thinking(3)_40X120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